시간당 39불은 벌어야 남가주서 렌트
남가주에서 치솟는 렌트비를 감당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. 최근 NBC4뉴스는전국저소득주택연합(NLIHC)은 인용해 캘리포니아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시간당 39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고 보도했다. 특히 LA, 오렌지카운티,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지역은 시간당 39~45달러를 벌어야 삶을 거주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전국저소득주택연합은 지난주 연례보고서를 통해 주요 도시별 2베드룸 평균 렌트비 감당에 필요한 시간당 최저임금 지표를 발표했다.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거주민이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시간당 39.01달러를 벌 수 있는 풀타임 직업이 필요하다. 가주는 전국에서 주택가격과 렌트비가 가장 비싼 곳으로 꼽힌다. 또한 가주는 렌트비 등 주거비를 제외한 기타 생활비 물가도 비싸다. 2베드룸 아파트에 살면서 생활비까지 감당하려면 시간당 39달러는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다. 남가주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지역은 오렌지 카운티로 시간당 44.69달러를 벌어야 한다. 지난 아파트먼트리스트가 발표한 6월 기준 OC 평균 렌트비는 한 달 2205~3064달러였다.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하려면 시간당 42.92달러는 벌어야 한다. 이 지역 평균 렌트비는 3050달러로 조사됐다. LA 카운티에서는 시간당 39.3달러를 벌어야 2베드룸 아파트에서 살 여력이 된다. 이 지역 2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3250달러다.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가주 15달러, LA시 16.4달러다.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풀타임으로 2~3개 직업을 뛰어야 가능한 상황이다. 실질 최저임금과 렌트비 등 실생활 비용 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셈이다.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감당이 가장 어려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등 베이지역으로 나타났다.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간당 61.5달러, 샌타 크루즈는 시간당 60.35달러, 실리콘밸리는 시간당 55.15달러는 벌어야 현지 렌트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. 한편 가주에서 렌트비와 생활비 부담이 덜한 카운티는 베이커스필드(시간당 19.48달러), 프레즈노(21.87달러), 머시드(21.54), 툴레어(19.33) 모독(15.40)으로 나타났다. 해당 보고서는 웹사이트(nlihc.org/news/nlihc-releases-out-reach-2022-high-cost-housing-0)로 확인할 수 있다. 김형재 기자 kim.ian@koreadaily.com남가주 시간당 시간당 최저임금 현지 렌트비 평균 렌트비